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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도쿄 자유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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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쿠라 - 에노시마 - 가마쿠라코엔마에 - 이케부쿠로



가마쿠라 역에 도착.

쓰루오카 하치만구 신사를 가기 위해 벚나무 참배길(단카츠라) 지나야 한다.  


단카츠라를 지나면 아치형 다리 양 옆으로 연꽃이 피어있는 운치 있는 연못이 나온다.



쓰루오카 하치만구 입구에는  본보리 마쯔리 축제를 위해 예술가들이 그린 등이 세워서 있다. 3시 행사인데 다른 곳도 가보아야 하니 아쉽지만, 신사만 둘러보기로 했다.





친구가 본 점. (오미쿠지)



내려와서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던 중 사찰음식 식당인 줄 모르고 들어 갔는데 한글 메뉴판도 있고 음식이 정갈하고 단백하다. 잔 멸치 밥, 떡 튀김, 콩가루 묻힌 묵 등등 모두 맛있었다. 이 밥상 이름은 '행운을 부르는 밥상'이었는데 이것을 먹어서 그런지 우연이겠지만 일본에서 정말 좋은 일이 있었다. 하하 



가마쿠라에선 '비둘기 과자'가 유명해서 맛보니 달걀 맛 나는 비둘기 모양의 과자이다. 먹어본 듯한 상상할 수 있는 맛이다. 상점을 나오니 신사 지붕 위로 시커먼 검은 먹구름이 낮게 자리 잡고 있어 얼른 에노시마로 이동. "이런 먹구름 처음이야."



인력거 타고 관광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에노시마를 먼저 가고 돌아오는 길에 가마쿠라 고교를 가기로 했다. 그래서 에노시마를 가기 위해 에노덴에 도착.



에노덴 역 앞에 옷 입은 새들이 반긴다. 



에노시마 전차는 특별하다. 색도 다르고 모양도 여러 가지고 장난감 같은 클래식한 전차이다. 파란색, 고동색, 슬램덩크에 나오는 초록 전차 등 있다. 그래서 에노시마 기념 샵에서 코인 장난감 3가지 뽑아왔다. 



역에서 나오니 비가 억수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는데 수영복 차림의 젊은이들이 타올을 두르고 비를 피해 뛰는 모습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육지와 섬이 연결된 (에노시마오하시)다리를 지나면 에노 섬인데 다리 아래 해수욕장 모래사장도 바다도 검다. 검푸른 바다색. 왠지 들어가고 싶지 않은 색이다. 하지만 비 맞고 서핑하며 노는 모습 보니 재밌어 보인다. 역시 놀 땐 비 맞고 노는 게 가장 재밌다. 



섬으로 들어가니 상점이 즐비하고 가파른 비탈길이다. 작은 섬에 신사가 밀집되어 있는데 베쓰노미아 신사 한 곳만 가기로 했다. 에노시마에는 '예능의 신' 인 벤자이텐 신사도 있어서 일본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도 한다. 





비탈길이어서 체력이 안 되는 사람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게 되어 있지만, 돈을 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 안타고 경치를 보며  에노시마 전체를 보기 위해 사무엘콕킹엔으로 갔다.  



사무엘콕킹엔 입구에 길냥이. 길냥이지만 털도 윤기나고 보송보송 귀엽다.



안으로 들어가면 프렌치토스트 전문점 LON CAFE가 보인다.  커피 마시러 들어갔다가 핫케이크도 먹었다. 전망 때문인지 환율이 높을 때여서 인지 조금 비쌌던 것 같다. 핫케이크는 고급스럽고 지쳐있었던 우리에게 달콤한 행복을 주었다. 전망도 좋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여유로운 시간... 여행 중이 아니라면 이대로 온종일 바다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맘이었다.



 

입장권 구매. 식물원과 캔들 전망대에서 전망을 볼 수 있다. 식물원 티켓만 끊어도 되고 식물원 + 전망대 티켓 끊어도 된다.




전망대에서 본 경치







아쉬운 에노시마를 뒤로하고 슬램덩크 능남 고등학교 배경이 된 가마쿠라 고등학교가 있는 가마쿠라코엔마에 역으로 이동.



플랫폼에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역.





가마쿠라 고등학교. "웅아, 호야 내가 왔다~!" 크크







슬램덩크 만화 오프닝 동영상 〖너에게 가는 길〗에도 이곳 배경이 나온다.

뜨거운 도시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우리 함께 한 맹세 위해 모든 걸 걸 수 있어~❀ 크크






땅거미 질 때쯤 이케부쿠로로 이동.

친구 한 명은 일본 책을 사러 쇼핑할 때 또 한 명의 친구와 이케부쿠로 거릴 돌아다녔다. 그곳에서 만난 켄신. 만화처럼 잘생겼다. '바람의 검심' 영화 포스터 보고 좋아서 그 앞에서 친구를 기다렸다.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 생각해 보면 4일째 여행지인 에노시마와 가마쿠라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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