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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리뷰] 전통차와 한식 다과가 있는 의왕 왕송호수 한옥 카페 - 초평가배 카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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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통차와 한식 다과가 있는 의왕 왕송호수 한옥 카페 - 초평가배 카페 리뷰


걷기 좋은 시월초. 늦은 오후 왕송호수에 갔다.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하루살이 습격~!! 마스크를 써서 다행히 단백질 섭취는 피했다. 하루살이와 낮 더위에 동생의 표정이 안 좋아지고 있었다. 올해의 마지막 팥빙수를 먹기 위해 바로 카페로 가기로 했다.
전부터 가고 싶었던 한옥카페 초평가배로 갔다. 왜 이렇게 한옥이 좋은지 모르겠다. 하하

바람도 느끼고 탁 트인 시야의 논밭과 쭉 뻗은 소나무 밑에서 차 마셔도 좋을 거 같다. 하지만 서까래가 보이는 안에서 마시고 싶어서 실내로 들어갔다.

옛날 팥빙수와 따뜻한 차를 원하는 엄마를 위해 쌍화차 주문을 했다. 커피는 물론 특별한 전통차, 잎차를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좋다. 한식디저트도 있지만 단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주문하지 않았다. 주문한 쌍화차는 조금 아쉬웠다.

전통차

십전대보차(냉/온) 9,000원
쌍화차(온) 9,000원
한방대추차(냉/온) 8,500원
문경오미자차(냉/온) 8,500원
계피생강차(냉/온) 8,500원


잎차

아기설국차 9,000원
제주 유기농 호지차 9,000원
전주 자스민차 9,000원
유기농 캐모마일 8,500원
운남성 보이차 8,500원


다과

데린트(치즈, 녹차, 오레오, 초코) 8,500원
양갱(통팥, 우유, 밤, 흑임자) 3,500원
피치곶감말이 8,000원
앙버터모나카 4,500원
가래떡구이 5,500원
주전부리세트 12,000원
다과한상 15,000원

 

밖에 나오니 어둑어둑해졌다. 초저녁이지만 집으로 향했다. 밤마실 좋은데 가야 하다니.... 아쉽다.

의왕 왕송호수 초평가배 밤에 보니 불빛에 따뜻하고 더 멋지다.

왕송호수 연꽃습지에도 어둠이 내렸다. 옆에 지나가는 아저씨가 방귀를 그야말로 "뽕!"하고 끼고 갔다.
찬 빙수 먹고 배가 아프다고 아까부터 자꾸 그랬더니 뒤따라오던 동생이 나를 의심했다.
"언니가 방귀 뀌었어?"
"나 아니야! 저 아저씨라고!"
조용히 걷기만 하던 우린 같이 웃었다. 웃음을 주고 지나가신 아저씨 감사합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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